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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키우기 3

묘목 증식

새 나무를 키우기 위해 값비싼 블루베리 어린 묘목을 구할 필요는 없다. 블루베리는 많은 방식으로 번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많은 방식을 진행할 만한 시간이 넘쳐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추천하고자 하는 방법은 휘묻이와 마운딩(흙덮기 번식)뿐이다.

1)휘묻이
휘묻이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번식 방식이다. 최근에 삯을 틔운 가지 가운데 땅에 근접한 것을 골라 다음과 같이 휘묻이 해보라.

 

작은 상처(3~5Cm 정도)를 내는 부위는 위에서 말한 대로 가지 끝으로부터 13Cm 이하로 위치를 잡아야 한다. 또한 상처난 줄기를 구부려 3~7Cm 정도 깊이에 위치하고 흙으로 덮는다. 길이나 깊이를 잘 파악해서 실시하고, 완성되면 돌을 얹어 놓는다. 어떤 사람은 철사를 이용해 줄기를 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줄기 윗부분을 덮지 않아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휘묻이는 이른 봄에 실시하며 늦가을에는 뿌리 내림을 확인할 수 있다.

 2)공중 휘묻이
공중 휘묻이는 역시 손쉬운 방법이며 땅 자체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늦은 봄 최근에 자라난 줄기의 끝으로부터 13Cm 이하 부분에 상처를 낸 후 축축한 물이끼로 공처럼 둥글게 둘러맨다. 이끼를 비닐로 감싼 후 끝부분과 밑부분을 묶는다. 밑부분은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묶어서 물이 잘 빠지고 습기가 과도하게 많지 않도록 한다. 물이끼는 뿌리가 자리를 잡는 이른 가을까지 적절하게 축축해야 한다. 공중 휘묻이된 줄기는 가을에 잘라서 심어야 한다.


 


3)흙덮기 번식
흙덮기 번식 방법은 일반적으로 모든 나무에 적용되기도 하나 일부 개별적인 가지만 사용하기도 한다. 먼저 이른 봄 7.5~10Cm 정도의  밑 둥만 남기고 가지를 자른다. 그리고 자른 줄기에서 튼 싹이 7.5~10Cm 정도 높이로 자라면 흙으로 그 위를 덮는데 윗부분의 2.5Cm 정도의 싹은 노출시켜 놓아야 한다. 이러한 흙덮기를 하면 가을에 뿌리를 내린다. 나무 심기가 준비되면 뿌리에 붙은 흙을 조심스럽게 씻어내고 뿌리내린 가지를 잘라 심으면 된다.
 

 


4)삽목 또는 경지삽(hardwood cuttings)
가장 일반적이고 상업적인 번식 방법은 삽목일 것이다. 블루베리를 소량으로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15Cm 깊이의 소형의 번식을 위한 상자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딱딱한 제본용 면포(삼베, 크라프트를 눌러 가공한)를 상자 아래에 갈고 배수나 통기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땅으로부터 7~10Cm 위에 놓아야 한다.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매개물인 피트모스와 모래를 1:1 비율로 섞어 박스를 채운다. 상자의 외벽에 사용할 투명한 비닐을 지지할 재료로 옷걸이나 얇은 나무 가지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삽목을 할 경우 성장기 동안 활착이 잘 된 나무가 휴면기에 있는 시기를 택하라. 윗부분을 자를 시에는 나무 눈의 1.3Cm 윗부분을 자르고, 밑부분은 자를 시에는 되도록이면 눈의 바로 밑부분을 비스듬히 잘라 만든다. 꽃눈을 가진 줄기 맨 윗부분은 사용하지 않는다.
잘라낸 삽수는 축축한 피트모스나 서늘한 모래 속에 봄철까지 보관한다. 싹을 자를 경우 잎눈의 수가 3개에서 5개 정도가 되도록 한다. 그리고 삽목 시에는 번식용 상자의 매개물에 꽂는데 잎눈이 하나만 공기 중에 나오도록 한다. 삽수를 삽목하고 나서 물을 준 후에는 상자의 매개물이 평평하도록 다듬어 준다. 이 시기에는 어떠한 거름도 주지 않는다. 상자의 위를 비닐로 덮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위치시킨다. 정기적으로 물을 준다. 삽목 후 5~10Cm 정도로 자라면 삽수는 일시적으로 성장을 멈출 것이다(삽목 후 대개 6에서 10주 사이). 성장을 다시 시작하면 성장촉진제(half-strength Starter Solution)를 준다.
이른 가을이 되면 삽목에 찬 바람을 쐬서 튼실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첫 주에는 비닐 커버를 하루 2시간 정도 벗겨내서 외부 공기에 노출시킨다. 그리고 점차 하루 3~4시간 정도 3~4일간 노출 빈도를 늘려주며 상자 위에 덮은 비닐을 제거한다. 이 시기까지 삽목들은 봄철의 싹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상자에 있는 상태로 첫 겨울을 보내는 동안 삽목을 두껍게 싸주어야 한다. 삽목을 첫 서리가 오자마자 덮어 주기 바란다.
    9. 조류 피해로부터 보호 

새는 가장 성가신 문제를 일으킨다. 새는 대도시 주변의 소농장이나 인구밀집 지역에서 블루베리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주기도 한다. 거의 모든 새들이 익은 열매에 해를 주고 심지어는 꽃눈을 먹어 치우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블루베리 열매를 먹어치우는 새의 피해는 매년 20~40억원 규모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새와 맞서 싸우기도 하는데, 미 연방 또는 주에 따라 새에게 총을 쏘거나, 덫을 놓거나, 극약을 놓는 행위에 대한 법규는 너무 복잡하고 별 효과도 없어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1)그물치기
새를 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물치기 이다. 나무 전체를 감싸거나 나무 하나 하나를 일일이 감싸줄 경우 새의 피해로부터 100% 보호할 수 있다. 내구성을 가진 그물은 자외선처리로 노후방지 기능을 강화한 나일론으로 만들어져 여러 해 사용이 가능하다. 열매가 나무에서 익기 시작하는 시기에 
그물을 치고 수확이 끝난 다음에는 그물을 벗기면 된다. 각각의 나무에 그물을 감쌀 경우 나무를 전체로 감싸고 그물 밑부분은 통나무로 막아 새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농장 전체를 그물로 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기둥이나 철사로 높게 그물을 쳐서 나무에 접근이 쉽게 해야 한다. 전체적인 그물망을 설치하는 대신 1인치 간격의 그물눈을 가진 그물을 닭장 울타리처럼 만들어 세워서 ‘우리’처럼 만드는 방식이다. 위의 그물로 싸는 방식과 우리를 만드는 방식을 혼합해 그물을 설치하는 방식이 주로 쓰이는 방식일 것이다.

시각적인 퇴치물
매 모양의 풍선, 고무 뱀, 알미늄 접시 등은 열매가 익어가는 시기에 일부 효과가 있다. 그러나 새들은 곧 그러한 물건들에 적응해서 결국 무시하게 된다.  실로 어떤 새들은 풍선에 집을 마련해 그것을 공중 기지처럼 이용해 열매를 공격한다는 보고도 있다.

 3)소리를 이용한 퇴치물
소리를 이용한 퇴치물의 유형에는 폭죽이나, 프로판 가스 대포나 라디오 등을 이용한 소음기들이다. 이 기계들은 타이머 작동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작용하는데, 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인해 새들을 쉽게 익숙하게 된다. 그리고, 새들은 소음이 이어지는 사이에 재빨리 먹어 치운다. 두번 째 유형의 퇴치물은 새들이 싫어하는 소리를 녹음해서 놀라게 하는 방법이다. 세번 째 고주파음으로 새를 퇴치하는 것인데, 아마 가장 효과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0.  질병과 곤충 방제 

많은 지역에서 블루베리는 살충제 없이 자랄 수 있다. 나무가 활력이 있고, 최적의 환경에 심어져 있다면, 그리고 위생적인 환경에 있다면 극히 맞는 이야기이다. 여기에는 또 오래된 잎이나 열매를 나무에서 제거해주고, 전지를 해야하며 잡초를 잘 제거해야 하는 문제도 포함될 것이다. 우리는 나무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전혀 살충제를 쓰지 않거나, 필요에 따라 1, 2회 정도만 사용해서 나무를 키워보았다. 그러나, 해충 피해가 심한 곳을 발견하곤 했다. 따라서 살충제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 우리는 해충에 대해서는 로테논(Rotenone), 동물에 대한 피해 방지제로 바실루스 투린지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 ) 등 식물성 살충제를 권하고 싶고, 큰 벌레는 직접 손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이런 살충제는 효과가 독하지 않고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블루베리 농장에서는 화학 살충제를 쉽게 선택하기도 한다. 덧붙이자면, 현재 나무가 병충해를 입고 있고 열매를 생산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화학 살충제를 쓰면 된다.
유기질 살충제를 포함해서 모든 살충제는 독성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이러한 살충제를 적용할 경우 항상 독성이 축적되기 때문에 예방에 대한 권장사항을 따라야 한다.
독성의 정도는 제품 포장의 라벨에 명기되어 있다. 성분이 독성이 강할 경우 ‘Danger’ 또는 ‘Poison’이라는 문구가 있고, 해골이나 해적기의 뼈와 같은 문양이 들어 있다. 우리는 여러분이 이러한 살충제는 쓰지 않았으면 한다.
적절한 독성 요소를 가진 살충제는 ‘경고(Warning)’ 문구가 있으며, 경미한 독성에는 ‘주의(Caution)’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물론 라벨에 특별한 경고 문양이 없는 것이 있다. 살충제를 사용할 때와 수확할 때의 시간적 차이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1)주요 질병
블루베리 위축병(Blueberry stunt). 9월이나 10월 경에 나무가 성장 장애를 겪으며 처음에는 잎이 노랗게 변하고, 밝은 적색으로 빛나거나 얼룩덜룩 해진다. 이 병에 대한 징후는 가을에 잎이 지기 전에 일반적으로 잘 나타나는데, 열매가 작고 맛이 없어 지기도 한다. 병든 잎을 제거하거나 이러한 병을 옮기는 흡충을 제거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줄기 암종(Stem Canker). 늦여름에 새로 자란 싹에서 붉게 부풀어오르는 암종을 볼 수 있다. 이 혹은 다음 해에 점차 커지면서 붉은색을 잃으면서 갈라지고, 물집이 생기다가 회색으로 변한다. 줄기에 점차 창궐하는 암종은 결국 줄기를 죽이게 된다. 감염된 가지를 제거해서 나무가 활력를 되찾도록 해야 한다.

미이라형 열매병(Mummy Berry). 익어가는 열매가 보라색 대신 희끄므레한 분홍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열매가 딱딱해졌다가 말라서 땅에 떨어진다. 이 열매는 균류을 가진 채 월동하다가 봄비가 오면 그 균류를 퍼뜨리는데 이 때 균류들은 새싹이나 틔는 꽃을 공격한다. 가지가 말라 죽는 단계에서  싹이 검게 시드는 것으로 이 질병을 알 수 있다. 감염된 꽃이나 열매에서 보다 증식된 균류의 포자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펑기넥스(Funginex)’와 같은 살균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살균제는 꽃눈이 개화하기 전인 봄에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권장사항에 따라 추가 살균제 투여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5Cm 이상의 톱밥 등을 덮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보트리티스 곰팡이 고사병(Botrytis Blight). 봄철에 솟아난 싹이 물기에 젖어 퇴색되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일부가 회백색 균에 덮이게 된다. 간혹 꽃에서 발병을 시작해 꽃송이 전체로 번지고 이내 줄기로 번져 결국은 줄기의 일부가 고사하게 된다. 감염된 꽃이나 줄기와 접촉하게 되면 잎도 역시 쉽게 감염된다. 예외적이긴 하지만 늦봄에도 간혹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퍼뱀(Ferbam) 농약이나 캡탄(Captan:유기 살균제), 벤레이트(Benlate: 살균제)을 파란 싹이 돋을 때 살포해야 하는데, 꽃이 필 시기에는 사용을 중지한다. 땅에 떨어진 블루베리 잎을 모두 제거해야 이 병을 완치할 수 있다.

빗자루병(Witched Broom). 이 질병은 새싹에서만 나타나는데 줄기가 솟아나는 곳에 부풀어오른 잎자루가 서로 밀접하게 엉켜서 꽃모양으로 변형된다. 이 질병은 방향성 전나무 숲의 가장자리에서 발견된다. 이 질병의 발병은 상호 주고 받는데 방향성 전나무와 감염된 블루베리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붉은 반지반점 바이러스(Red Ringspot Virus). 이 질병은 가을에 뚜렷이 나타나는데 특이한 붉은색 반점이 불규칙한 반지 형태로 잎 위에 나타난다. 반점은 줄기에서도 보이기도 하는데 감염된 부분을 잘라 버리는 수 밖에 없다.


2)해충
나무좀(Tip Borer). 갓 부화된 벌레가 새순의 부드러운 줄기에 구멍을 뚫는다. 벌레가 뚫는 구멍은 줄기를 완전히 망쳐서 가을이 되면 13~25Cm에 이르기도 한다. 새로운 싹이 시들어서 휘게 되고, 노랗게 퇴색된 잎 위에 붉은 잎맥이 보인다. 줄기는 점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꽃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
감염된 줄기 끝을 잘라내고 말라치온(Malathion), 메톡시클로르 (Methoxychlor) 등의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로테논 살충제를 사용한다.

붉은 줄무늬 잎충(Red-banded Leaf Roller). 이 초록색 애벌레는 이른 여름부터 나뭇잎을 잎을 먹어 치우며 나뭇잎을 접거나 돌돌 말아버리기도 한다. 나중에 나타나는 애벌레는 줄기 근처의 열매도 먹어 치운다. 겨울철에는 번데기 상태로 있다가 봄철 나방으로 나와서 나무 껍질에 수많은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이 잎충은 꽃이 서너개 지고 나서 말라치온(Malathion), 메톡시클로르(Methoxychlor), 또는 로테논 살충제로 없앨 수 있다. 그리고 4~5주 동안 재차 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

뾰족코 멸구(Sharp-Nosed Leafhopper). 성충은 짙은 초콜릿 빛으로 가시돋힌 머리를 가지고 있다. 알은 봄의 중심에서 부화하며 이른 여름 성충으로 발전한다. 이 곤충은 나무를 실제 먹어 치우기 보다 블루베리를 말려죽이는 질병을 전염한다는 데 위험성이 더 크다. 붉은 줄무늬 잎충과 같은 방식으로 방제를 해야 할 것이다.

깍지벌레(Scale). 날개 달린 성충은 길이가 1mm 정도로 청동색이다. 암컷은 회갈색으로 빛나는 껍질로 몸을 보호하고 있다. 애벌레(유충)은 나무의 수액을 마시며 장소를 옮겨 다닌다. 깍지벌레는 밀랍 같은 껍질에서 겨울을 보낸 뒤 탈바꿈을 한다. 이 탈바꿈은 봄철에 온도가 18도에 이르면서 시작된다. 깍지벌레가 나뭇잎을 갉기 시작하면 나무의 부분부분, 대개 줄기 부분에 붉은색 반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벌레가 창궐하게 되면 나무는 이내 활력을 잃고 생산성도 떨어지게 된다. 점성계수 60~70 정도인 동면지연 스프레이를 뿌리고, 오일을 뿌린 뒤 심하게 감염된 가지는 잘라낸다.
동면지연 스프레이는 꽃이 부풀기 시작할 때 뿌려야 하는데, 반드시 잎이 돋거나 꽃이 피어나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 오일은 식물에 사용하는 정제 오일이어야 한다. 이 모든 재료는 스프레이 상태로 판매하며 점성계수 ‘60~70’ 역시 명기되어 있다. 앞의 수치는 오일의 점성을 표시하는 수치로 수치가 작을수록 점성 역시 낮다.

꽃바구미(Blossom Weevil). 주둥이가 긴 성충 바구미는 봄에 출몰해서 나무를 뜯어먹기 시작하며 부풀어오르는 싹과 꽃에 구멍을 내기도 한다. 피해를 입은 싹은 보통 개화하지 못하고 모양이 훼손된 꽃이 피기도 한다. 암 바구미는 피어나는 꽃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 몇 일만 지나면 알은 부화되는데 애벌레들은 곧바로 꽃을 먹기 시작해서 농사의 절반 이상을 망쳐버린다. 꽃이 흰 색을 보이기 시작할 무렵 말라치온을 사용하기 시작해야 한다.

버찌벌레(Cherry Fruitworm). 짙은 회색 나방 성충은 늦봄에 나타나 나뭇잎 밑이나 열매 위에 알을 낳는다. 일주 정도가 지나면 알은 부화되어 애벌레들은 꽃이 질 무렵 열매에 침투해서 과즙을 먹어 치운다.
애벌레는 나무의 밑부분에 있는 잡초 고갱이 속이나 잘린 가지 근처에서 동면한다. 앞의 잎충 방제와 같은 살충제를 사용한다. 

크렌베리벌레(Cranberry Fruitworm). 야행성 나방 성충은 블루베리가 1/4 정도 자랄 즈음에 열매 끝부분에 알을 낳는다. 일주일이면 초록색 애벌레가 부화되어 열매 안으로 들어간다. 열매를 먹어 치우는 동안 6개 이상의 열매가 거미줄 모양의 실로 엉킨다. 성충이 된 애벌레는 땅으로 기어 내려가 잡초나 떨어진 잎 밑에 흙으로 둘러친 고치를 만들어 동면한다. 역시 잎충 방제와 같은 살충제를 사용한다.

자두바구미(Plum Curculio). 긴 주둥이를 가진 성충 풍뎅이의 갈색과 희끄므레하게 얼룩진 금속성의 회색을 지니고 있다. 날개에는 4개의 돌기를 가진 이 풍뎅이과 벌레는 조생종이 꽃피기 시작하는 시기에 활동성을 갖게 된다. 성충은 싹과 꽃을 먹어 치우는데 0.3mm의 작은 구멍을 만든다. 열매의 크기가 0.6mm 정도로 커질 때 성충의 암컷은 열매 안에 알을 낳는다. 열매에 난 구멍은 반달이나 초승달 모양을 갖고 잇기도 하다. 늦여름 6일 간격을 두고 부화되는 애벌레는 열매를 뚝딱 먹어 치운다.
감염된 열매는 땅에 떨어지는데 벌레들은 열매 안에 남아 있다가 3주 정도가 지나면 흙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약 1개월 뒤 새로운 나방이 나타나 흙이나 검불로 들어가서 겨울을 나기 전까지 나뭇잎을 갉아먹는다.
잎충 방제처럼 말라치온을 사용한다.

블루베리 풍뎅이(Blueberry Maggot). 한여름 극성인 성충은 독특한 검은 날개만 뺀다면 집파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암컷은 열매의 표피를 뚫고 알을 낳는다. 순식간에 부화된 어린 풍뎅이들은 신선한 열매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그럴 경우 파먹은 열매는 썩어버리거나 먹을 수 없는 상태로 너무 빨리 익어버린다. 6월 중순에 카바릴(Cabaryl)살충제나 말라치온을 권장량을 헤아려 사용한다.

노란목 쐐기벌레(Yellow-necked Caterpillar), 초저녁 쐐기벌레(Acronicta Caterpillar). 이 쐐기벌레의 생김새에 대한 묘사도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이 벌레들은 나무를 갉아먹는 피해를 입히는데 이동이 원활하지 못하다. 손으로 잡아 내는 방법이 좋다.

흰불나방(Fall Webworm). 어슴푸레한 노란색 몸체에 검은 반점이 송송 박혀 있는 이 털투성이 애벌레는 거미줄 같은 실타래 우글우글 무리 지어 있다. 애벌레들은 나뭇잎 하나를 거미줄 같은 실로 감싸서 먹어 치운 다음 다른 잎에 거미줄을 치기 시작한다. 손으로 잡아 낸다.

나무좀(Stem Borer). 좀벌레들은 나무 가지 끝으로부터 7~15Cm 밑부분에 구멍을 파고 날씨가 따뜻할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버려 둔다면 이 벌레들은 눈에 띌 정도로 대량 번식되어 3년 후에는 긴 뿔을 가진 풍뎅이로 성장한다. 감염된 나무는 밑 부분에 나무가루 같은 것이 쌓이면서 약해진다. 시든 가지를 감염된 지역 너머로 치워야 하는데 빠를수록 좋다.

이상과 같이 방제에 대해 설명해 보았는데, 상황 변화에 따른 권장사항을 따라야 한다. 살충제 겉 표지에 있는 지시 사항을 항상 잘 따라야 한다. 참고로, 농업기술센터 등에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블루베리 소매상이 이름과 함께 살충제 사용에 대해 명시를 할 때 승인을 받지 못할 뿐더러 약재의 사용에 의해 차별을 받을 수도 있다. 살충제에 대한 정보를 숙지해서 사용에 대한 사용자 개인 및 재산적 손실을 가정해보아야 한다.

 

 

 11. 수확

품질이 최상인 블루베리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블루베리가 푸른 색으로 변하고 나서 4~6일이 지난 후 수확해야 한다. 너무 일찍 따면 열매가 크지 못하고 향 또한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 상태가 된다. 블루베리는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에서 다게 되면 품질이 당연히 떨어진다. 그리고, 너무 익으면 열매가 주름 지거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이상,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 따주어야 한다. 양 손을 자유롭게 사용해 블루베리를 빨리 따고 싶으면 용기를 목에 걸거나 허리에 걸치기 바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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