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동네 어귀에서 금속성 소리가 들리기 시작 하더니
그 소리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마을 할머님들이 밭에서 양철판 두드리는 소리다.
이제 막 새싹이 나기시작하는 콩을 먹으려 하는 새들과 한판 전쟁중이다.
쫓으면 날아오고 다시 쫓으면 날아오고.
이리저리 불편한 몸 이끌고 새 쫓기에 열심인 할머님들이 마치 새들에게 농락 당하는 형세다.
이리저리 할머님들을 피해 먹이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새들의 영리함이
할머님들을 더 지치게 만든다.
할머님들이 새를 쫓기위해 들고 있는건
양철판 하나에 아무렇게나 잘려져있는 막대기 하나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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