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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농촌의 독거노인들은 고독사가 두렵다.

핵가족화와 더불어 어려운 경제상황등으로인한 맞벌이가정이 늘어나면서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부양하지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그로인해 배우자 없이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이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향이 심화되고있다.

때때로 노인분들의 고독사가 사회 이슈가 되곤한다.

 

 

도시보다도 농촌의 독거노인들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것도 현실이다.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멀기만하고 복지또한 도시에비해 턱없이 부족하기만하다.

몇개월에 한번 실시하는 무료 목욕행사와

 그나마 무료급식또한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손길에서 제외될수밖에없다. 

 

얼마되지않는 연금이나 생활보조금으로는 치솟는 물가를 따라잡을수없기에

힘겨운 몸을 이끌고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충당하기위해 일터로 향하신다.

그나마 농사일이라도 할수있는 분은 괜찮은 편이다.

이웃과 함께 할수있기에 잠시나마 외로움을 덜수 있으니까.

 

지자체별로 시행하고있는 면단위 자치사랑방을 통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문화생활을 유도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로하신 노인분들이 참여하기에는 벅차기만 하다.

현대식 의료시설을 갖춘 보건진료소를 통해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하지만

세밀한 진료는 어렵기에 외면당하기 일쑤다.

 

농사철이라도 시작되면 연로하신 독거노인들은 외로움이 더해진다.

텅빈 마을은 노인분들을 무력하게 만든다.

이후 우울증이라도 걸리면 우울중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 주위에서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있는 마을만 해도 50여가구중 절반이상이 독거 노인분들이다.

마을에서 어느누구 한분이라도 혼자 생활하시다 돌아가시는일이 발생하면

한동안 마을전체가 침울한 분위기가 지속된다.

죽음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분들이기에 더더욱 상황이 좋지 않은것이다.

 

정녕 그들의 고독사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자식들에게 부담주지않으려 기대지않는 부모님들인데....

그들이 버려진것같다는 생각이 내 뇌리에서 사라지지않는다.

 

아직은 우리 모두가 우리들의 가까운 주변을 자주 돌아보며 그들을 살펴보는수밖에 없는것 같다.

 

나 역시도 주변을 돌아보며 살고있는가?

자문해보며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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