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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가 or 애처가

공처가의 하루 평화는 카드 알림문자 삭제에서...

episode 9. 

카드로 쇼핑하고 결재내역 알림문자 삭제하는 공처가...

 

쇼핑 카드결재후 알림문자 삭제하면 와이프는 모를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살림하는 아줌마들을 너무 얕보는 짓이다.

카드 명세표는 호구인가?

일일이 가계부쓰고 카드명세표랑 맞장부 치는데 어디로 빠져나갈수 있겠는가?

 

외부 출입이 많지않은 내게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쇼핑은 즐거운 일과중 하나이다.

 

비싼 물건을 구매 하는것도 아니다.

그저 재미삼아 이것저것 검색하고 때로는 구매하기도한다, 

택배비가 물품값보다 비싼게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필요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모든 카드사용내역서나 금융거래가 문자로 날아오다보니

와이프 하루일과중 마지막은  잠자리전에 문자 확인하는게 일이다.

그래서 당일 허락되지 않은 카드사용내역이라도 있으면 쥐 잡듯 나를 잡는다.

 

 

그래서 부리는 내 꼼수가 물품 구매후 문자내역 즉시 삭제이다.

때마다 혼나느니 한달에 한번 크게 혼나는게 좋다고 생각 해서이다.

 

어제도 한가지 샀는데...바로 삭제...

 

최소한 카드 명세표가 날아오기전까지는 평화가 보장 된다...

 

그 날이 도래하면 난 아침부터 마누라에게 잘 보이려고 안하던 짓까지 한다..

밥하기, 설거지 하기, 집안 청소하기 등등 기타....

 

이렇게 사는 나는

이런 상황에서만큼은 영락없는 공처가다...

 

한번 혼나고 나면 최소한 한달은 다시 자유다...

 

난 내일도 이 자유룰 누리며 지낼거다....

  

공처가면 어때 사고 싶은거 살때 행복이 느껴지는걸..ㅎㅎ 

 

* 카드결재 문자알림에 대한 단상( 想) 하나더~~*

 

액수가 큰 내용은 절대적으로 지우지말고 허락받는게 좋다.

잘못하면 한달간 와이프 가까이에 가지 못한다.

 

촉수금지라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