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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바지를 벗을때마다 내 발목을 잡는 손.

오늘도 바지를 내리다 깜짝 놀랐다.

 

누군가의 손이 내 발목을 잡고 있는것이 아닌가?

 

너무 깜짝 놀라 가슴이 벌렁 거린다.

 

그러나 이내 그 손이

누군가의 손이 아니라  

바로 내 발 이란걸 깨닫고는 안도의 숨을 내 뱉는다.

 

요즘같이 더운날 공장에서  이리뛰고 저리뛰면 발에 땀이 나고

심하면 발가락 사이가 마찰에 의해 벗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여름철 한철에만

신어본적 없는 발가락 양말을 신어보면 어떨까해서 몇켤레 사오게 하고는

 며칠전부터 발가락 양말을 신고 생활하고 있다.

 

아직은 생소하기만 한 발가락 양말이

옷을 갈아입을때마다 내 발을 붙잡고 있는듯해서

놀라고 있는것이다...

 

헌데,

발가락 양말이 좋긴 좋네요^^

발가락 사이에 땀도 안차고, 가끔 신발 벗고 있으면 바람이 솔솔...

 

발에 땀 많이 나시는분들 발가락 양말 한번 신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발가락 양말 만들어 파는분들 돈 많이 버세요^^

돌아올 여름 발 걱정은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