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5. 1. 5. 09:37

"도대체 이게 몇곡이냐?"

악보 정리한다고 방바닥에 줄세워 놓고있는 고2 아들.

 

파일에 보관하고있는 악보도 꽤 되던데....

평소 피아노와 플릇 연주를 좋아하는 탓에 필요할때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악보들이다.

 

 

클래식 연주하고 감상하는게 취미인데

살펴보니 대중가요 곡도 많이 눈에 띈다.

 

장르별로 정리하고 있는듯...

 

 

한곡에 8~9장짜리도 눈에 보인다.

 

 

나야 아무리 봐야 모르는 콩나물 대가리들...ㅠㅠ

 

 

아이에게는 그 어떤 물건보다 소중한 보물들이다.

 

학교 다니면서 힘들고 짜증 날때마다 스트레스 해소를 하기위해 운동도 하지만

피아노 연주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건 없다는 아들.

 

이제껏 엇나가지 않고 성실한 생활을 해온것도 바로 이 악보들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40장짜리 파일 8권을 가득 채운 악보..

300여곡이 넘는 악보들...

악보값만 대충 30여만원..

자기 용돈 아껴서 산 악보들이기에 더 소중하기도 하겠지..ㅎㅎ

 

정리 다했다면서 피아노 앞에 앉은 아들....

 

곡명은 베토벤의 발트슈타인

 

폰을 들이대니 지금 연습 시작한 곡이라며 찍지 말란다.ㅎㅎ

그렇다고 후퇴할 나도 아니지 ...

원곡 속도가 장난이 아닌데 연습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앗다고 하니

그점 감안해서 잠시 즐~감..

 

신나게 한곡 치고는 책상에 앉아 다시금 고학생으로 돌아와 책을 편다.

 

취미가 본업이 될까하는 걱정도 조금 있지만

그렇게 된다한들 어쩌랴?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건 그것또한 큰 행복이 아닐지?

 

아들넘 플릇 연주

 - 플릇 앙상블 Concerto for Two Flutes in G Major --- D.Cimarosa

Posted by 일상 포장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야...쇼팽 즉흥환상곡에...
    입시곡으로 사랑받는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까지 연습에 돌입했다니...너무 멋진데요?
    전 전공생보다 취미로 이렇게 피아노를 잘치는 사람들이 너무 멋았어보이네요ㅎ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드님을 위래 몇 곡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2015.01.05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 피아노쪽에 관심 많으신가 보네요..ㅎㅎ
      친구가 피아노 전공 한다고 연습하는 베토벤 곡 발트 슈타인을 들어보고서는 반해서 시간 날때마다 건반 두드리나 봅니다..ㅎㅎ
      학원 끊은지 2년 넘었는데 틈틈히 취미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네요..
      말씀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2015.01.05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아하는것을 할수 있으니 분명 행복입니다^^

    2015.01.05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와우~어떤 피아니스트보다 더 훌륭한 연주네요.최고!!
    덕분에 베토벤의 발트슈타인을 감상하고 갑니다.^^

    2015.01.05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고^^ 말씀 감사 합니다^^
      역시 듣는이의 감성이 중요하죠^^
      서툴러도 그 열정이 음악을 아름답게 만들죠^^ ㅎㅎ

      2015.01.05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4. 발트슈타인..
    전혀 모르던 곡인데...ㅎㅎ
    덕분에 저도 귀가 호강하네요~
    좋아하는 일이 있고 할 수 있다는것
    정말 복이라고 생각합니다^^ㅎ

    2015.01.05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와.. 멋지네요!!!!!! 취미가 음악이라니!!!
    어떤 일이든 밀어주고 함께 즐겨주는 아버지가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2015.01.05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열정이 대단합니다. 아무래도 이길로 가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2015.01.06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멋진 아들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2015.01.06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른한 오후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더 잠이 옵니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바로 악보보고 연주하는 사람들..ㅎ

    2015.01.07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들교육제대로하셨네요. 전공아니더라도 이렇게음악을즐기면 문화적인시야가커지겠지요. 다른것들에 많은영향이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렇게되는경우가 별로없어요. 진짜짱

    2015.02.04 09:4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