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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소녀가 잠못 이루고 찾아간 대학로 뮤지컬 올슉업.

아이돌 그룹 B1A4의 멤버중 한명인 산들이

뮤지컬 올슉업의 주인공 엘비스가 되어 무대위에 서있다.

 

소녀의 소원이 마법같이 펼쳐진 이곳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그토록 갈망하던 한 시골 소녀의 짝사랑 산들이

신나는 락 음악과 경쾌한 댄스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등장하고

소녀에게 쉼없이 날아든 큐피드의 화살은 소녀로 하여금 알수 없는 괴성을 지르게 한다.

 

 

소녀는 밤새 한숨도 못잤다.

아침이 밝아오면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마음속 짝사랑을 볼수 있다는 생각에...

 

공연이 이어지는 120분간 소녀의 시선은 오직 한곳.

 

주인공인 엘비스역의 산들.

 

소녀는 두눈 크게뜨고 그의 모든것을 기억하려는듯

행동 하나하나,몸짓 하나하나에 온 신경 곤두세우고 그의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고개만 돌릴뿐이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옆에 앉아있는 아빠에게는 시선 한번 주질 않는다.

그렇게도 좋을까?

 

그럼에도 아빠는 흐믓한 미소로 딸 아이를 바라본다.

 

딸 아이의 행복했던 밤을 함께 할수 있어 아빠 또한 행복 하기만하다.

 

뮤지컬 올슉업(All Star All Shook Up)

 

2005년 2월, 브로드웨이 Palace Theater에서 초연된 뮤지컬 <올슉업>은 '맘마미아'의 뒤를 잇는 주크박스 뮤지컬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드 팝의 향수에 탄탄한 스토리를 얹어 또 한편의 걸작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로큰롤 열풍을 일으킨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작가 조 디피에티로 (Joe Dipietro)의 단단하고 감각적인 스토리 구성, 위키드, 에비뉴큐 등으로

현재 브로드웨이 최고의 음악감독에 오른 스테픈 오레무스(Strphen Oremus)가 올드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올슉업>은

최고의 로큰롤 공연이자 차세대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불러지게 되었다.

글 출처-다음 공연 축제

 

무대 막이 내려지고,

커튼콜이 펼쳐지는 무대를 바라보는 딸아이가 너무 아쉬워 한다.

하지만 어쩌랴...

우리들의 만남이 여기까지인것을....

 

비록 짧은 시간의 서울 나들이,

잠시 아빠 품을 벗어나 맘껏 일탈의 시간을 보낸 아이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딸아이는 오랫동안 기억 하리라.....

 

오늘밤 소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을 꾸며 달콤한 단잠에 빠져 들었다.

 

 뮤지컬 올슉업,주연 산들이 보러가자는 공주님의 성화.(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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