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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안성은 구제역으로 그렇게 당했으면서도 ...

 구제역 방역은 나몰라라 하는건가?

 

며칠전 이곳 안성 인근의 용인 원삼면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인 축산 농가가 신고 되었고,

엊그제는 안성 관내 죽산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용인과 안성의 경계지역이다보니 더욱 신경써야하는 지역 이기도 하다.

돼지 17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용인 원삼면,백암면과 경계를 같이하고 있는

삼죽면의 우리마을에도 돼지와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가 여럿 있기에

가축 방역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사진--용인 백암면과 안성 삼죽면 경계 (검역소 설치 지점)

 

그런데 낮에 검역소가 설치되는 시 경계지점에 가봤더니

검역소는 커녕 검문소 조차도 보이지 않는다.

 

큰 도로에서만 실시하고 있는건지?

뉴스로는 38국도변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담배 한개비 꺼낼수밖에 없다...

 

구제역 예방 접종의 실효성 조차 의심받고 있는데

이렇게 주 통로를 방치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보여주기식의 검역이 아니라 실질적인 가죽이동이 이루어지는 지방 도로에서의 검문소 설치가 아쉽다.

 

구제역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묻고,보상받고.....

악순환의 연속이다.

 

대규모 농장들이야 보상이라도 제대로 받을수 있겠지만

소규모 축산 농가는 보상이 있다 한들 빚더미에 빠져들게되는 결과를 낳는다.

 

막상 이곳에 구제역이 발생해야만 검역소를 설치할건지 지켜봐야겠다.

 

소잃고 외양간고치는 우리들의 졸속 행정이 언제나 사라지려나..

 

씁쓸하다...

 

 구제역을 시작으로 눈 폭탄까지 많은 악재에 시달리며

고군분투하고계시는 이땅의 모든 공무원들과 자원 봉사자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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