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5. 2. 24. 10:26

"아빠님~ 요금좀 충전해주세요~~"

 

평소 과묵한 고3 아들은 2g폰을 사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입학당시 스마트폰을 사주기는 했지만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다며

사용도 하지않는 스마트폰 약정요금(할부금) 물어가며 2g폰을 사용중이다.

 

1만9천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자나 통화 가능시간이 다소 짧은듯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조절하며 사용하고 있다.

 

 

친구들과의 통화가 많은 방학때 가끔 요금 충전을 해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제밤 공장일 마무리하는중에 연달아 들려오는 카톡 수신 알람소리,

아들 녀석이 pc를 이용해 톡을 연신 날리고 있다.

 

공장 기계소리에 혹시라도 확인하지 못할까봐서

아빠를 연신 외쳐댄다.

 

참으로 다양한 아빠 호칭들...ㅋㅋ

 

"요금좀 충전해줘요. ㅎㅎㅎㅎ.."

평소 보이지 않던 비굴모드까지 선보이며

요금 충전을 부탁하는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다가 요금이 소진되는 탓에

급하게 됐나보다.

 

여친은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 카톡 대화는 별로 없는데 근 일년치를 한번에 쏟아부은듯....

 

중학생인 동생도 3만4천원짜리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는데

그깟 3천원 쯤이야....

 

암튼 한번 불러서는 대답없는 아빠와 교신하기위한 아들의 꼼수는 성공했고

아버지에서 아빠님으로 한층 그 지위가 업그레이드 된 나는

아들의 애타는 울부짖음에 3천원 요금 충전이라는 선물로 답할수 있었다.

 

 

조근 조근하게 아빠에게 접근해서

스마트폰 데이터 충전을 요구하는 딸과는 대조적인 아들....

 

스스로 스마트폰을 버리고 2g폰을 사용하고 있는 아들인데

요금 만원 충전도 아깝지 않은게 아빠 마음 아니겠는가?

 

아들아~~ 언제라도 필요하면 아빠를 부르렴~~

"아빠님~~ 요금 충전좀 해줘요~~" 하면

이 아빠가 번개같은 속도로 즉시 충전해줄께~~

 

☞☞--한 순간의 방심,스키장에서의 합의금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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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 포장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빠야, 아빠님, 아버지 다양한 호칭에 웃음이 납니다.^^
    스스로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2g폰을 사용중인
    아드님이 정말 멋지고요.ㅎㅎ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5.02.24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드님이 요즘 아이들 답지 않게 많이 착하네요. 부럽사옵니다...

    2015.02.24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금을 충전하기도 하는군요.
    그리고 2g를 쓰는 아드님도 대단합니다.
    아드님에게서 포장지기님이 보이네요.
    자식은 대게 부모를 닮으니까요..^^

    2015.02.24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 아빠님..ㅎㅎ
    처음 들어보는 호칭인데
    저도 필요하면 울아버지에게 써먹어봐야겠네요..ㅎㅎ

    2015.02.24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드님..귀여워용.ㅎㅎㅎ

    2015.02.25 0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애교부리는 아들을 위해 요금 충전을 해줘야겟습니다. ㅎㅎ

    2015.02.25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화가 통하는 행복한 부자지간... 참 보기 좋습니다.

    2015.02.25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충전해달라는 모습이 전혀 딴판이군요 ㅎㅎ
    (우리 아들은 반 협박 ㅋㅋ)

    2015.02.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드님이 너무 귀엽네요. 출발에서 빵 터졌어요 ^^

    2015.02.25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따님 뿐만 아니라 아드님도 애교가 넘치는데요~ 아빠님...^^ㅎㅎㅎ

    2015.02.2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역시 가족은 서로에게 충전을 해줄 수 있는
    따듯한 공간이란 생각이 듭니다. ㅎㅎ

    2015.02.25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확실히 딸이랑 아들이랑 접근 방법이 다를것 같긴해요 ^^

    2015.02.25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드님이 정말 요즘 청소년들과는 다르네요. 애교도 넘치구요. 여전히 포장지기님의 일상은 흐뭇하고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집니다.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죄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싶어 하는데 아드님은 정말 멋진거 같아요. 철이 없는 제가 배워야 할 것 같아요. ㅎㅎ

    2015.02.25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랑이묻어나와요

    2015.02.25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15.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아빠님과 아드님이 너무 좋아보여요. ㅎㅎㅎ
    저희집 동생님은 얼마나 무뚝뚝한지, 엄마님께 대하는 태도가..-_-쯧
    이거 좀 보여줘야겠어요. 애교쟁이가 되라고..ㅎㅎ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5.02.25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저도 불필요한 기능이 많은 것보다
    2g처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ㅎ

    잘 보고 갑니다.^^~

    2015.02.25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17. 우리집 애들은 왜 충전해달라는 말을 안하는지..ㅎㅎ

    2015.02.25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