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5. 2. 27. 07:00

점점 줄어드는 세배돈이 딸 아이를 슬프게 하다.

 

해마다 설 명절이면 아이의 복주머니 두둑히 채워지던 세배돈.

최근 몇년전부터는 세배돈 수입이 예전만 못하다.

 

점점 집안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세배 드릴곳 또한 점점 들어들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장모님이 괴산 시골집에 계시지않고

서울 처남집에서 설 명절을 지내신다.

 

설날이 생신이신데 장인어른 돌아가신후로는 몇년째 처남집에서 명절을 지내시고 계신다.

 

 

설날이 장모님 생신이시다보니 만사 제쳐두고 뵈러 가야하기에

덩달아 우리 식구도 집에서 차례를 지내자마자 서울로 올라가게된다.

 

최근 몇년 이런 상황으로 이어지다보니

그나마 몇분 남아계시지않은 친가쪽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지 못해 아이의 세배돈 수입은  저조하기만 하다.

 

할머님이 시골집에 계셔야 딸아이도 할머님댁에 가면서

친가쪽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세배돈 또한 두둑히 챙길수 있는데 말이다.

 

고향이 괴산과 인접한 청원군이기에

괴산처가를 가면서 시골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일정이 평상시 일정이었다.

 

 

공장일이 바쁜 와중이지만 설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일찌감치 서울 처남네로 향했다.

 

시간반이면 갈곳을 근 4시간여 걸려 도착해서 가족모두가 할머님께 세배를 드렸는데

딸 아이가 볼멘소리로 할머님께 말을 건넨다...

 

" 할머니 내년부터는 설날에 시골집에 게셔요~"

'왜? 무슨일 있어?"

 

'아니~ 할머니가 서울에 계시니깐,"

"우리가 시골에 세배하러 가지 못해서 들어오는 세배돈이 너무 적어요.."

"내년부터는 꼭 시골집에 계셔야돼요~"

 

 "할머니 오래 오래 사셔야 돼요" 라는 말도 빼먹지 않는다.

해마다  돌아가시는 어르신들이 많기에

고객아닌 고객분들 관리 차원에서라도 오래 사셔야 하기때문이다.

 

설날 하루 용돈 왕창 벌어서

일년내내 요긴하게 사용하던 아이들인데 타격이 큰가보다..

 

설날 이후에는 엄마 수고했다고 피자 키킨 사주던 딸 아이인데

작년부터는 세배돈 얼마 벌지 못했다고 사주지도 않는다.

 

 

어머님~ 오래 오래 만수무강 하셔요~~

해마다 찾아오는 설 명절날

우리들 곁에 오랫동안 남으셔서

손주들에게 세배돈 계속 주셔야 하니까요~~

 

☞☞--딸아이 어릴적 사진,초상권VS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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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 포장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명절에 새뱃돈 받는 재미 정말 쏠쏠했지요.
    그 돈을 못 받게 되는 순간부터가 어른의 대열로 들어서게 된 거더라구요.
    세뱃돈이 줄어들어가다가 나중에 세뱃돈을 주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면 이젠 추억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린시절이 되겠지요.
    그때까지 따님이 마음껏 행복을 누리길 바래봅니다..^^

    2015.02.27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애들도 큰집에서 얼렁 외갓집으로 가자고 난리입니다. ㅎㅎ
    큰집에는 세뱃돈 나올때가 없다면서요 ㅎㅎ

    2015.02.27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은 다 그런 모양입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그러니 ㅎㅎ

    2015.02.27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이 타격이 있었나 보네요^^
    사진으로 보니 너무 화목한 가정인듯 하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5.02.2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습니다.
    이릴적 세벳돈 수입 꽤 짭짤했지요.
    저는 돈에 눈이 어두워 추석에도 세배한다고 덤빈 적도 있으니까요..ㅋ
    그리고 고객님이란 표현 재밌습니다..^^

    2015.02.27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할머니가 명절에 댁에 계셔야 하는 이유가
    세배돈이었군요...ㅎㅎ
    제가 어렸을적 생각이 납니다.^^
    어르신이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5.02.27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나의 소박한 꿈 이뤄지길^^ 그나저나 포장지기님이라고 구글 광고도 포장 관련 배너가 따라다니네요? 충성~

    2015.02.27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 요즘 제가 바쁘다보니 일일히 인사도 못드리고 있네요..
      형편이 좋아지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2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8. 사실 명절에 세뱃돈 받는게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이지요 ㅎㅎ

    2015.02.27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따님은 세뱃돈이 줄어드는 게 가장 안타까운 모양입니다.
    아버지가 세뱃돈을 넉넉하게 주셔야겠습니다.

    2015.02.27 20:5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