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오늘도 지렁이에게 감사의 아침 인사를....
포장지기
2012. 6. 14. 07:11
귀촌 해서 텃밭 가꾸며 지내온지 9년여...
처음 밭을 일구며 땅속에서 나오는 지렁이며 땅 강아지,
그리고 수많은 종류의 벌레들을 보면서 기겁하던 때가 있었다.
지렁이는 낚시할때 미끼로나 쓰는 것으로 알고있었던 내가
지금은 지렁이를 만날때마다 인사하며 지나친다.
처음 이곳에 와서 처음 텃밭 가꿀때만해도 그리 비옥한 토지는 아니였다.
해마다 밑거름 넉넉히 주며
화학 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않고 과채류를 심어 먹었더니
건강한 텃밭 역시 우리들에게 더욱 신선한 양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엔 절대적 조력자가 있었으니 바로 지렁이다.
우리 텃밭을 위해 밤낮으로 몸사리지 않고 애쓴 지렁이들로 인해
우리 텃밭은 점점 살찌고 비옥한 옥토로 발전할수 있었다...
오늘 역시도 이어지는 밭골의 잡초 제거작업 역시 지렁이들에 대한 아침 인사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