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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TOWN/텃밭

감 나와라~ 와라~~뚝~딱~

감 나와라~ 와라~~뚝~딱~

아이들과 과일을 먹은뒤 씨를 뱉어내며 외치는 노래이다.

 

수박~나라~

포도~나라~...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자연이주는 풍성함을 느끼게 하려고

일부러 버릴때마다 외치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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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작년 단감인지 홍시인지를 먹으며 아이들과 뱉어놓은 씨 몇개중에서

 하나가 발아가 되어 작년에 나무가 올라오더니

올해는 부쩍 자랐다...

 

밭 작물중 몇가지는 퇴비로 버려진채 이듬해 싹을 틔우는경우는 가끔 봤는데

이렇게 감나무가 자라는건 처음 본다.

 

정말 이대로라면 감나무가 잘 자라서 감이라도 열릴 태세다.

 

우리집은 지리상 해발고도가 높고 부근과는 차이가 나는 겨울 추위로 감나무가 자랄수있는 환경이 못된다.

허나 현관앞은  불어오는 바람을 집이 막아주는 이유로  자랄수있는 여건이 되었나보다.

 

감나무가 단감나무인지 홍시 나무인지는 아잘 모르겠지만

잘 자라주기를 바랄뿐이다.

 

아이들도 감나무가 자라는것을 보고 자기들보다도 더 빨리 쑥쑥 자라고 있다고 시샘한다.

 

그럴때마다 나는 아이들에게 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너희들도 음식 편식하지말고 골고루 먹구 , 운동 열심히 하면 건강하게 키도 쑥쑥 자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