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 축의금,부의금이 배달사고 난다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지요.

부탁 받은 사람이 간혹 깜박할수도 있고,

접수는 됐으나 금액이 틀리다든지 정리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수도 있는일입니다.

 

친인척 경조사시에 접수를 보고 정리를 하다보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것을 보곤 했습니다.

 

친함이나 교류정도를 떠나서 청접장이나 부고 소식을 접하면 웬지 모른척하지 못하는게 우리네 정서입니다.

알고도 가지못하면 웬지 찜찜하고 훗날 상대방 보기가 웬지모르게 서먹해짐이 생길까 걱정이되는게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같은날 여러곳으로부터 초대를 받는일도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사와 애사가 겹칠때도있지요.

그런경우에는 어쩔수없이 가지못하는곳엔 지인을 통해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대신 접수해달라는

부탁을 할수밖에 없는노릇이죠.

 

문제는 그후에 생기지요.

경조사 종류에따라 먼저 연락해서 자신이 보낸 봉투가 제대로 접수됐는지 확인할수 없는경우도 있습니다.

며칠이 지난뒤에도 경조사를 치른 상대방에게서 감사의 인사표시를 받지못하면 더욱 난감해집니다.

대부분 경조사를 치른후 찾아주신분들께 특히,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보내주신분들께는

 빠짐없이 감사인사 드리는게 우리네 오랜 인사법이지요.

하지만 핵가족화가 되면서 간혹 사후에 감사하다는 표현에 인색한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대신 전달해준 분께 오해소지가 있기에 확인할수도 없고,혹시나하는 궁금증에 난감해집니다.

저 역시도 최근 몇년동안 여러군데에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지인에게 부탁드린경우가 있는데

경조사를 치른후 상대방으로부터 감사표시를 받은경우가 몇 안되는 바람에 난감했던 경험이 많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실례가 될지언정 먼저 연락해서

시간이 안돼서 대신 누구편에 성의만 표시했다고 연락한답니다.

그렇게하고나면 후일에 연락이 오지않더라도 당사자와 통화가 됐기에 걱정하는일은 없습니다.

사실확인이 가능해지니까요.

 

치솟는 음식값이 부담되어 참석하지못하고 축의금만 보내는경우도 있고

바쁜 일상속에서 사정상 봉투만 전달해주는경우가 많아지는 현대사회임을 감안해서

경조사를 치른뒤 직접 찾아뵙지못한 주변 분들께

감사의 인사정도는 해주는 미덕을 발휘해주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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