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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학생들 의무 봉사활동에따른 어른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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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학업 성적과 관계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까닭에

매우 활발하게 행해지고있다.

특히 고등학생들에게는 내신과 직결되는 이유로 등한시할수없는 필수항목이된지 이미 오래이다.

 

다만 한가지 우려하는점이 있어 몇자 적어보려 한다.

 

봉사의 참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선생님 혹은 부모님에게 떠밀려 그저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현장에서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눈에보여 안타까움이 이루말할수없다.

특히 관공서에서의 봉사활동이 심한것 같다.

 

부모의 극성이 보태져 단체에 이름만을 올려놓고

확인 도장만 받아가는 몰상식한 행태도 없지않아 있음이다.

정작 일손이 모자라 애태우는곳도 많은데 말이다.

 

봉사활동으로 인정되는 각 행정관청이나 복지시설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있다.

넘쳐나는 학생 지원자들로인해 줄을서야 할 판이기때문이다.

심지어 봉사자리를 뇌물 혹은 돈을주고 사는경우도 간혹 있다고한다.

진학을 앞둔 아이들의 절박함 앞에서 교묘히 이득을 챙기는 단체도 있다는 얘기다. 

 

대학시절 농활다녔던 봉사활동이 전부인 내가 이런문제에대해 말하기가 편치는 않지만

내 자식에게만은 봉사에대한 사회적 의미와 개인적 인격형성에 관여해

충분한 대화와 실천에따른 성취감에 대한 교감을 주고있다.

 

최근 몇년전부터 뒤늦게나마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려

애들 엄마가 시로부터 지원을받고 노인을 대상으로하는 무료급식 시설에서 틈틈히 배식봉사를 하고있다.

한마디 말보다 행동이 교육적 차원에서 보다 긍정적이라 생각했기때문이다.

 

고1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인 딸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지역 나눔센터와 연계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기능재부를 계속해오고있다

어린시절부터 사회봉사라는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함이었다..

 

며칠전 고1 아들이 뜻을 같이한 몇몇 친구들과 봉사활동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만의 생각으로 소외된계층을 직접 찾아나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한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행동을 보인다는것은 그리 쉽지않을터인데

뜻을 같이한 친구들이 너무 대견스러워 보인다.

 

학생들에게 맹목적인 주문보다는 동기유발이 중요한것은 누구나 인식하고있는점이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듯이 위기만을 모면하려는 자세보다는

긴 안목을 가지고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기성세대가 직접 부딪치며 일깨워주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나 역시도 생업을 핑게로 사회봉사활동과는 거리가 있었다.

나 자신을 반성해보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보여주기의한 이미지가 아닌

가슴에서 비롯된 참된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