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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깨져버린 산타 할아버지의 꿈...


어제까지도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었던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2학년의 우리집 공주.

멀리서 오시는 산타할아버지께 주려는
달콤한 사탕 선물을 잊지않았던 우리 아이들.

새벽에 아이들 선물을  각자의 양말위에 놓으려다
사탕 선물이 너무 기특 하기도해서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다
그만 큰 아이에게 산타 할아버지의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6학년이 될때까지도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순수하기만 했던 우리 아들에게 작은 실망감을 주고야 말았다.

  하지만,크리스 마스에 선물을 주시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지금 이순간 알게 됐지만
우리들 마음속에서 아빠인 나를 통해
영원히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함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또다른 선물을 주었다.

아직 딸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을 들고 이리 저리 다니며 자랑을 하고 있다.
자기가 준 사탕을 모두 가져 가셨다고.......

물론 그 사탕들은 내 주머니에 예쁘게 보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