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를 가진자들이 영원한 갑일수는 없다?
어제 저녁 몸이 아프다는 딸 아이를 아내와 함께 시내 피아노 학원을 찾아가 데리고 들어왔다.
차안에서 말을 걸어도 내내 아무말이 없는 딸.
내가 뭔가 딸아이에게 잘못한게 있나?
늘 밝고 명랑하게 아빠를 대하는 딸인데.
집에 도착하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됐다.
아이를 데리러 간 시간은 저녁 7시경,
내 폰에 와있던 딸 아이의 문자 하나.
폰 데이타를 달라고 하는 문자를 뒤늦게 발견 한것이다.
학원으로 가면서 데이터 선물을 요구한건데 내 답이 없으니 삐칠수밖에..ㅎㅎ
와이파이가 안되는 학원에 있으면서 좀 답답했을것이다.
순간 내 장난기가 발동.
싫다는 답을 보내면서 딸아이와의 메신저 대화가 시작됐다.

지금 순간만큼은 내가 갑이었다.
거기에서 멈춰야 했지만 난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한번 더 튕긴것이다.
그러자 바로 카운터 펀치가 날아온다.
크리스마스때 엄마한테만 선물을 준단다.

난 제대로 한방 크게 얻어맞고 백기를 들수밖에 없었다.
갑에서 졸지에 을이 되어버렸다는..ㅠㅠ
세상사가 다 그런게 아닐까?
갑이 영원한 갑이 될수도 없고 을이 언제까지 을로만 남아 있지는 않을것이다.
살아가는데 정해져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삶이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의 연속이다.
땅콩 회항으로 인한 예에서도 쉽게 볼수 있었고,
정치가, 재벌가의 욕심이 그들 자신들을 망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보여진다.
중용의 덕도 중요하겠지만 정도를 지켜야하는 자세가 필요할것이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닐것이다.
아이와의 짧은 대화에서 작은 교훈 하나를 배우게 됐다.
부와 명예를 가진자들이 영원한 갑일수는 없다.
을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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