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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가 or 애처가

화장실을 통해 알아보는 공처가 감별법.

episode 6.

화장실 문이 덜컥 열리면 공처가?...

 

아직도 내가 애처가일까?

아님 공처가일까 궁금해 하신다면

아래 문답풀이를 통해 속시원히 알수있게 되기를 기대 합니다.

 

 

아내와 단둘이 있는 집안에서 급한 용변을 보기위해 화장실을 찾았고,

시원하게 용변을 본 후에 휴지걸이를 보니 휴지가 없네요^^

 

문) 위의 상황이 발생했을때  여러분은 해결 방법은?

 

1. 119 구급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2. 인근파출소로 긴급구조 요청을 한다.

3. 국가 인권위원회로 연락해서 도움을 받는다.

4. 아내를 호출한다.

 

그렇지요..

부부가 현재 이혼소송 기간이 아니라면 당연히 4번을 택하겠지요^^

(다른 번호 택하신분들은 지금 당장 손가락 추천 누르고 제 블로그에서 나가셔도 됩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문) 자신의 경우라고 생각하는 항목를 선택해 주세요?

 

가. 내 호출을 들은 아내가 "화장실에 화장지 없는것도 모르고 쌌냐?"라고 말하며

      깜짝 놀랄정도로 화장실 문을 급작스럽게 활짝 열어제끼며,

       "아휴~~ 냄새... 자 받어 화장지." 라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

       화장지를 건네주고 간다.

 

나. 내 호출을 들은 아내가 "어~~ 그랬구나.."

     " 내가 마지막으로 쓰고  화장지 걸어놓지 못했네...미안."

       " 문 열께" 라는 소리와 함께

      손 하나 들어올정도의 간격만 연채 화장지를 살며시 건네준다.

 

 설명이 필요할까?

 

이쯤되면 아무리 무딘 사람도 내가 어떤 대접을 받았고,

현재의 내 상태가 어떤지는 말 안해도 알것이다.

 

그렇다 전자가  전형적인 공처가의 모범 답안이다.

 

그래도 혼자사는 독신보다는 천만배 이상 행복한걸 알아야한다.

 

독신은 이런경우에 용변후 때아닌 유격 훈련을 하게된다.

오리걸음 15보에 앉은자세에서 쪼그려뛰기 3회정도는 감수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처가 만드는 악처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애처가가 되기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방법은 포장지기의 단상 포스팅을 꾸준히 구독하면 쉽게 배울수있다..ㅎㅎ)

 

공처가면 어때 여기저기 똥칠하는거보다는 낫지...ㅎㅎ 

 

* 화장실에 대한 단상(想) 하나더~~*

절대 인적이 드문 화장실은 혼자 가지마라.

잘못하면 양말한짝 버려야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