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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4년 마지막 날까지 속상하게 하는건?

지난 한해 그렇게 아끼고 온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일했건만...

여덟 자리수가 꽉찬 마이너스 통장의 잔액이 나를 슬프게 한다.

 

 

2014년 마지막 날이 저물어가는 저녁 날아온 문자 메세지 하나.

 

2014년 마지막 날 저녁 농협의 알림 메세지.......

 

확인을 하니 큰 아이 겨울 방과후 학교 수강료가 빠져 나가면서 보이는 잔액 표시.

여덟자리를 꽉 메운 숫자앞에 보이는 마이너스(-) 표시.

 

 

아내와 함께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과는 2014년 시작할때와 마찬가지로 잔액에 변동이 없다.

 

그저 먹고,자고, 부족함 없이 생활해온것에 감사 할뿐......

 

그나마 생활경제 적자 낫다고 볼멘소리가 주위에서 들려오는 마당에

이나마라도 선전한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몇년째 이어지는 변화없는 통장의 잔액.

 

작은 슬픔 안기고 2014년은 그렇게 허무하게 영원히 떠나가고 말았다.

 

새로이 찾아온 2015년 양의해.

우리가족 모두는 다시한번 심기일전해서

통장의 잔액이 제로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최선을 다하는 한해를 만들기위해 화이팅을 외쳐본다.

 

아이들은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한 화이팅을,

아내는 웃음이 피어나는 가계부를 만들기위해 화이팅을,

나는 새로운 다짐을 하는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겠노라고 화이팅을 외쳐본다~

 

"우리가족 모두 화이팅!!"

 

세월호 대참사의 아픔과 함께 다시는 되돌아보고 싶지않은 슬픔으로 가득했던 2014년,

그렇게 많은이들의 눈물을 삼키고는 결국 속절없이  떠나 갔네요...

 

이제 새로운 해가 떠오르는 2015년 한해 만큼은 우리 모두가 행복할수 있고 ,

우리 모두가 웃음으로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원할수 없는 갑과을 관계,적당한 선에서 멈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