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 or 애처가2015. 3. 4. 09:27

어느덧 20년.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지내온 시간 20년.

 

슬픔과 기쁨,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된 시간들이다.

 

사진--인터넷

 

같은곳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반항도 해보고 자존심 지키려 애쓰는 시간도 있었지만

정작 오늘의 모습은 고양이앞의 생쥐 모습,

 

아내와 20여년을 함께한 시간속에서 몸으로 느끼며 얻은 삶의 지혜가 하나 있다면

아내말 들으면 결코 후회할일은 없다는사실.

 

결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부부간의 금슬만큼은 이상무.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요즘들어 자주사용하는 말이 하나 있다.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이 말 한마디면

나는 면죄부를 부여받고 어쩌면 겪게될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수가 있다.

 

결국, "지는게 이기는 것이다" 라는 보편 타당성에 접근 할수록

가장으로서,남편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수 있었다.

 

결국 결과에 대한 책임은 아내몫이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 있어 책임을 전가 하려는 조금은 비겁한 모습이 보일지라도

그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여보 난 며칠 여행좀 다녀올께~"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해~"

 

기분좋게 다녀온 아내는 자신의 말에 동조해준 남편을 그냥 놔두겠는가?

이전보다 더 잘 해주려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여보~ 나 사고 싶은게 있는데,어쩌지?"

"응. 당신 좋을대로 해~"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낭비하거나 허세부릴 아내도 아닐뿐더러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하게끔 한다.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세간 내다팔면서까지

가지고 싶은것을 취하려는 하지 않으니 말이다.

 

아직까지는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는거 같다.

 

혹시 아내와 말다툼이 잦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아내가 하는모든말에

웃으며 한마디 하세요.

 

아내에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라고.

 

 ☞☞--아빠는 엄마보다 능력이 더 있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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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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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의 글은 댓글을 달수 없게 하셨나요?
    그런 기능도 있습니까?

    부인에게는 무조건 져야 합니다 ㅎㅎ

    2015.03.04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이는 그만큼 신뢰를 토대하고 있다는 얘기네요.
    글을 읽는 저도 괜히 기분 좋네요..^^

    2015.03.04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워워~ 요즘 바쁘신가 봐요. 들렀다 갑니다 총총~

    2015.03.0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상대방을 믿어야 할 수 있는 말이기에~
    부부간의 신뢰가 느껴집니다.^^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2015.03.0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럽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서로에게 신뢰가 쌓였을 때 가능한 이야기 같아요
    '좋을대로 하세요.' 라는 말 한마디 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2015.03.04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주 좋은 가르침이네요.
    명심해서 앞으로 기싸움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그런 옹종한 마음을 내려노흔ㄴ 데 도움이 되는
    지침으로 삼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즐겁게 맞으세요^^

    2015.03.05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시나 로맨티스트 다우신 글이네요. 20주년 축하 드리구요. 저도 왠만하면 와이프의 뜻에 따르는 편인데 잘 써야지 가끔은 저더러 생각도 없냐고 그러면 당혹스럽더군요. ㅎㅎ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부부라면 더더욱 그렇죠. 행복한 보름 되세요~

    2015.03.05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축하드립니다.
    마음의 여유같아보여...참좋습니다.
    잘 보고가요

    2015.03.06 0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랑한다는 말... 서양사람처럼 아이러브 유를 하루에 몇번씩 하고 입을 맞추고 하기 보다 더 진한...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글이네요.

    2015.03.06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로배려하는 삶이 중요하죠 잘 알고 갑니다.

    2015.03.07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언제나 포장지기님의 포스팅을 읽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지난 날 아내에게 대했던 소홀함을 절실히 깨닫게 된답니다.

    살아온 환경과 성격과
    어느 것 하나까지도 자신과 다른 아내와의 부부생활이 무려 20년을...

    흔히 사람들은 말하지요... 그 여자를 잘 안다고...
    천만에 말씀이지요...

    "안다" 라는 말의 원래 뜻은 "야다"라는 말로써 "자다, 동침하다" 라는 말로도 쓰이지요.
    그러기에 한 여자와 20년을 함께 동거하며 생활했다는 사실은
    그 만큼 처갓집의 부모보다도 그의 친구들보다도
    함께 살고 있는 부부만큼 상대를 잘 아는 사람도 없기 마련이죠.

    지금까지도 서로 다투고 이해하고 사랑하셨듯이
    앞으로도 부디 사랑스러운 백년 해로 하시기만을 저도 진심으로 성원합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5.03.09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초록손이

    당신 뜻대로 하세요^^..잘 기억해두겠습니다~ 포장지기님, 안녕하시죠, 안부 전하고 갑니다~~

    2015.03.11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많이 바쁜시기 인듯 합니다 저도 겨우 짬을 내서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 평안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2015.03.18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는게 이기는거다!
    쉽지만 쉽지않은 말이네요 ^^
    오랫만에 찾아뵈요. 너무 바빠서 -_-;;

    2015.03.27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