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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절대 아니올시다....

내 가족과 내집 주변의 어려운 현실만으로도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요즈음,
정치니 경제니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뉴스가
너무나 혼란 스럽기만 하다.

주로 접하는 블로그 뉴스만 하더라도
수많은 종류의 기사와 댓글들,
댓글을 통한 공방전이 정말 볼만하다.

개중에는 전혀 뚱단지같은 글들도 있지만
대개는 생산적이고 논리적인 글들이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곤 한다.

어떤 정치,경제,사회적 집단이던지간에 그들의 외침을 들어보면,
그들의 주장하는 논리는 늘 지극히도 주관적이고 배타적인 성격이 강한듯 하다.

한미 FTA 반대 하는 농민들,
사측의 부당한 처사에 강력히 항의하는 노조측,
정부의 일관성 없는, 많은 허점 투성이 정책에 제동을 거는 야당들,
각종 환경오염에 경종을 울리며 몸으로 막아서는  환경 보호 단체들,
도시화 속에서 자신의 쉼터를 지키려는 사람들..............

이들도 분명 자신을 위한,자신들을 위한 지극히도 주관적인 논리를 편다.
그리고 분명 한건 소수의 의견이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의 뒤엔,
 언제나 침묵하고 지켜보고만 있는  국민이 있음을 느낄수 있다..

국민의 대부분은,
특히 서민층은 위에 나열한 내용들에대해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인양 듣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면
소외되고 버려진  느낌속의 생활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약자의 편인듯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진자들의 대응을 보고 있노라면,
"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 라는 식으로
너무 우유부단하게 대처 하는듯 하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상대를 떠보다,
안되면 은근슬쩍 말 바꾸고....
이게 아니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아예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내라는것도 어느 한계에 부딪히면
그 인내가 배가 되어 터질수도 있다.
다시금 이 사회가 퇴보하지  않도록
없는자들을 보듬으며
가진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책 수립과
소수의견들을 철저히 경청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의 희생이 이 국가,이 사회에 큰 보탬이 되었구나라는 인식을 할수 있다면
내가 가진것의 많은 부분을 잃는다해도 행복할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사회가 될까하고 생각 해본다

가진자에게는 잃어도 다시금 채울수 있는것일지라도,
없는자에겐 지금 보여지는것이 전부인것을....

절대  이 대신 잇몸으로만은 살수 없는 현실이다.
잘못된 정부 정책 하나로 작은 땅덩어리에서 편이 갈리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비방하고,
하루 하루의 삶이 전쟁터인듯 착각에 빠지고.......
이 대신 잇몸으로 살지....   절대 아니올시다.
이 없는 호랑이는 이미 고양이나 진배없고,
이 없이는 진정한 고기의 맛을 느낄수 없습니다.

이 잃기전에 수 십번 아니, 수 백번 심사 숙고 해서 정책 수립 합시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하고,
편히 가정에서 쉬려고 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정치,경제,사회가 될수 있도록 가진자들의 배려를 다시 한번 기대 해 본다.

이땅에 새롭고 참신한  정치인,경제인들은 언제나 나타나려나?
그날을 기대해보며
내 넋두리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