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자연 휴양림 다녀왔습니다.
요즘 캠핑문화의 활성화와 캠핑장비의 다양성에 비추어볼때
내가 가지고있는 장비사용이 시대에 너무 뒤쳐진 행보는 아닌지...
그 흔한 햇빛 가리개 타프역시도 아내의 제지로 구입하지못하고,
근 15년은 족히 넘은 텐트 후라이 설치하고
공장의 작업등 하나가지고 불을 밝혔습니다.
주위 다른 여행객들의 장비에 비하면 너무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분위기만큼은 전혀 뒤쳐지지않았습니다.
돌아보면 소비가 존중받는 시대에 옛것을 사용한다는것이 남보기에는 창피할지는 모르지만
자기자신의 오랜 손때가 뭍어있는장비들의 사용야말로
더욱 값지고 뜻깊은 여행의 한 단면이 될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남들에게 보여지기위한 과소비성 캠핑 장비들보다
지금 이대로의 제 물건들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요즘 입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건연주... (0) | 2012.07.19 |
---|---|
아들아, 서울은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넓단다.. (3) | 2012.07.19 |
자동차안에 들어온 파리들 쉽게 쫓아내는 방법. (2) | 2012.07.16 |
새들아 할머님들이 쫓으면 좀 날아가려무나... (0) | 2012.07.04 |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단팥빵. (0) | 2012.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