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년.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지내온 시간 20년.
슬픔과 기쁨,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된 시간들이다.
사진--인터넷
같은곳을 바라보고 열심히 살아오면서
남편으로서 남자로서 반항도 해보고 자존심 지키려 애쓰는 시간도 있었지만
정작 오늘의 모습은 고양이앞의 생쥐 모습,
아내와 20여년을 함께한 시간속에서 몸으로 느끼며 얻은 삶의 지혜가 하나 있다면
아내말 들으면 결코 후회할일은 없다는사실.
결과의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부부간의 금슬만큼은 이상무.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요즘들어 자주사용하는 말이 하나 있다.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이 말 한마디면
나는 면죄부를 부여받고 어쩌면 겪게될 다툼을 미연에 방지할수가 있다.
결국, "지는게 이기는 것이다" 라는 보편 타당성에 접근 할수록
가장으로서,남편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수 있었다.
결국 결과에 대한 책임은 아내몫이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 있어 책임을 전가 하려는 조금은 비겁한 모습이 보일지라도
그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여보 난 며칠 여행좀 다녀올께~"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해~"
기분좋게 다녀온 아내는 자신의 말에 동조해준 남편을 그냥 놔두겠는가?
이전보다 더 잘 해주려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다.
"여보~ 나 사고 싶은게 있는데,어쩌지?"
"응. 당신 좋을대로 해~"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낭비하거나 허세부릴 아내도 아닐뿐더러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하게끔 한다.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고 세간 내다팔면서까지
가지고 싶은것을 취하려는 하지 않으니 말이다.
아직까지는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라는 말보다 더 좋은 말은 없는거 같다.
혹시 아내와 말다툼이 잦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아내가 하는모든말에
웃으며 한마디 하세요.
아내에대한 존중과 배려가 담긴
"그래~ 당신 좋을대로 하세요"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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