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5. 1. 21. 08:08

 저작권료 수입을 꿈꾸는 아빠.

 

중1 딸에게 언제나 당하기만 했던 나.

교묘한 수법에 늘 용돈을 바쳐야만 했었다.

 

 

복수할수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잔머리 대왕인 딸 아이를 상대로 저작권을 빙자해 돈을 뜯어낼 생각이다.

 

약 10여년전의 딸아이 어릴적 사진 세장.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고있는 인터넷 가족 카페 게시글속에 묻혀있던 사진이다.

사실 원본이야 CD로 구어놨으니 찾으려고만 하면 찾겠지만..

 

 

사진을 내 폰에 저장하고 아이에게 먼저 사진 한장을 보여줬다.

 

 

'이게 누구야? 이게 나야? "

"이 사진 어디서 났어?"

"이쁘네~~" 

"이 사진 톡으로 보내줘~"

옳지 걸려 들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니?"

"정말 이쁜 사진 두장 더 있는데~"

 

"보여줘봐~"

 

나머지 두장을 더 보여줬다.

 

아빠 눈 치우는모습 보고 따라한다고 징징대서 삽 쥐어주니 열심히 밀던 모습..

 

요 사진은 5살때인가보다...

 

"나 어릴때 엄청 귀여웠네~"

"ㅋㅋ 지금도 아빠 눈에는 너 귀여워~"

 

"사진 다 보내줘~"

"그럼 한장당 천원씩, 삼천원주면 바로 보내줄께"

웬일인지 오늘따라 딸 아이가 한번에 콜을 한다.

사진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것인가?

 

아~ 이럴줄 알았으면 오천원 부르는건데..급 후회가..ㅠㅠ

 

 

암튼 난 메신저로 사진 세장을 보내주고, 저작권료 3천원을 달라고 재촉 하는데...

 

내 생애 최초의 저작권료 수입이자

그동안 딸에게 당하기만 했던 지난날들을 조금이나마 위로 할수 있을줄 알았다.

 

그러나 초상권이라는 반전이 이어질줄이야...

 

딸에게 "사진 세장 아빠 블로그에 올려도 되지?" 하고 물으니

"그럼 내 얼굴 나오는 사진 올리는거니까 오천원 내놔~ 삼천원 줄께~"

초상권 사용료로 오천원을 내라고 한다.

 

 

아뿔싸~ 또 당했다.

 

딸아이의 어릴적 사진 세장을 두고 벌어진 초상권VS저작권.

결국 초상권이 더 우세한 가운데 나의 소박한 꿈은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다.

 

그나저나 이천원을 어디에서 메꾼담

 

☞☞달콤한 과자보다 외모를 택한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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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일상 포장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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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이가 좋아보이십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펴지는데요?^^ㅎㅎ

    2015.01.21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따님의 머리가 아주 현명한데요.
    모두 정겨운 대화 재밌게 보고 갑니다.^^

    2015.01.21 10:12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수고하세요~
    정말 소중한 포스팅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5.01.21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릴적 사진도 넘넘 귀엽고,
    아버지와 딸의 대화가 넘넘 달콤하고 행복하네요..
    보면서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어요~ :)

    2015.01.21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이쿠 지나 어릴적에 너무 귀여웠네요.. 물론 지금도 이쁘지만.. 충성~

    2015.01.21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쁜 딸을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잘 지내셨지요?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오랫동안 방을 비웠네요.
    걱정해주시고 기억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다음 주쯤이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요.^^

    2015.01.21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앗...오늘은 이기셨나...했는데 역시나
    막판에 반전이...ㅎ
    나중에 분명 큰 인물이 될겁니다^^ㅎ

    2015.01.21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당시 아이는 초상권의 당사자가 되기에는 어린나이기에.법정대리인이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으실 겁니다 ㅋㅋ
    따님에게 초상권으로 휘둘리면 안되요~ ㅋㅋ

    2015.01.21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ㅎ따님에게 못이겨요~~~ㅋㅋㅋ

    2015.01.21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따님이 아주 영특합니다.
    모두 아빠 닮아서 그런가 봅니다^^

    2015.01.21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하하. 초상권이 더 세지요.
    5천원만 받는 것도 다행입니다..ㅎㅎ

    따님이 아주 예쁘고 똑똑해 보이네요.
    포장지기님이 공주님 공주님 하실 만합니다..^^

    2015.01.22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반전이... ㅎㅎ 아직은 저작권 보다는 초상권이 더 우위에 있나 봅니다. ㅎㅎ 따님이 굉장히 똑똑하네요.

    2015.01.22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우 넘 귀엽고 행복해보이네요 ㅋㅋ좋은 아빠신가봐여

    2015.01.25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5.01.26 06: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렇게 이쁘고 귀여울 수가.........

    2015.01.26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아 이뽀라

    2015.01.26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냥 클릭해서 들어 왔는데, 따님 어릴적 너무 귀엽네요. 에구 귀여워라

    2015.01.26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딸이 지금 딱 저만합니다. 저도 나중에 포장지기님처럼 딸과 잼나게 지낼수있길바라게되네요..

    2015.01.26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그렇다면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함께 좋은 추억 미리 많이 만드셔야 겟네요^^
      역시 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조금 크고나니 아빠곁에는 오지도 않으려 하네요..
      사춘기 시절 당분간이겠지만요^^
      좋은 날 이어 가시기를..

      2015.01.26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20. 잼나는거래입니다,따님이 몇살인지 참 영민합니다.

    2015.01.26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ㅋ 재미있는 거래입니다 ^^

    2015.01.27 14:2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