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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발인시 영구차 앞의 선도차에 설치한 근조 띠는 재활용 되고 있는것일까?

어제 친구 아버님 영결식에 참석하고,
대수롭지 않게 보아왔던 것중 하나인 선도차에 설치한 근조띠에 대하여
조금은 의심 스러운 점이 있어 글을 올려 봅니다.
 
해당 관계자 분들에게 오해를 살수 있겠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관계로 인해,
내용을 잘 아시는 분들에게 답을 구하고저 하는 의미이니,
글 내용에 대해 양해 하여 주시고
내용을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답글 기다립니다.

안양의 한 종합병원의 영안실을 이용하고,
발인 당일, 영구차보다 앞서는 고인의 영정을 모신 선도차를
친구의 승용차로 운행하려던중
선도차에 부착하는 근조띠를 문의하니
무료는 아니고 4만원에 구입 하여야 한다하여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고인을 마지막 보내는 시점인지라
별 생각 없이 구입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견본만 볼수 있었고,  
영구차 (영구차가 영안실 운영하는 병원의 차량임)기사가 설치 해 줄거라 답변 하더군요.
해서 차량 번허와 차종만 기록하고 다른 볼일 보게 됐습니다.
그후 근조 띠가 설치된 선도차를 앞 세우고
수원의 한 연화장(화장 하는곳) 에 갔습니다..

도착후 고인을 연화장 내부로 모시게 됐고,
영안실부터 안내 해 주던 그 병원 관계자가 선도차에서 근조 띠를 빼 오라 하더군요.
여기서부터는 근조띠를 제거하고 장지까지 가도 된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바로 근조띠를 가져다 주었고 바로 처리할줄 알았던 근조띠는
그곳에서 처리되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연화장 입구에는 운구를 도운 사람들이 사용한 흰색 장갑을 한곳에 모은는 박스가 있었고,
그 주위 어느곳에고도 근조 띠를 모아둔 곳은 없었습니다.
물론 관이 화로로 들어갈때 모니터를 통해 근조띠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가져가서 다른 영안실 사용자에게 파는 것일까요?
아님 제가 모르는 어느곳에서 불에 태우는것일까요?

물론 근조 띠라는 특성상 실비로 대여해서 사용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4만원에 구입한 근조띠는 어디로 갔을까요?
현장에서는 관계자에게 물어볼 경황이 없었고,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 직접  물어 보는것도
올바른 대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듯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수거해서 다시 사용할것같은 의구심이 생깁니다.
만약 재 사용 된다면 이는 구매자의 심리를 이용한 얄팍한 상술로밖에 볼수 없을듯 하네요..

혹 내용을 알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도움글 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