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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집 공주님의 투서(먹고 싶어하는 음식 베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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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님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들이다.

갑자기 서류 봉투 뒷면에
열심히 뭔가를 적더니,
저녁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엄마에게 전해준 일종의 식단표이다.

애들 엄마가 애들이 편식하지 않도록,
반찬 종류를 소량으로 여러개
 상에 차리다 보니,
정작 애들이 좋아 하는 반찬은 늘 순식간에
접시를 비운다.

인기있는 반찬은 5학년 오빠와의 경쟁속에서
항상 뒤진다.

오늘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인기반찬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갑자기 데모라도 하듯이 항명서를 써서 엄마에게 전해준듯 하다.

우습기도 하지만 우리 공주님의 당돌함이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권리를 찾는듯한 행동이
훗날 사회 어느곳에선가 필요로 할때가 있으리라 생각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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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니,  비싸다고 생각되는 것이 몇개 있지만,
대체로 일반적으로 우리 서민들이 많이 찿는 먹을거리 같아 보인다.

우리 딸을 위해서라도 좀더 열심히 일해서
좋아하는 반찬과 간식거리 양을 늘려 주어야겠다.

편식도 문제지만 일단 정신 건강이 먼저 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