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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011111 우리집 공주 지나의 생일(빼빼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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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오늘 11월 11일은 지나 공주님을
처음 만나게 된날이다.
첫째아이 낳을때 같이 있어주지 못해
와이프에게 늘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는중에,
큰아이 얻은지 4년만에 둘째를 갖게 되었고,
그해 11월 9일 오후 둘째 낳으려고
병원을 찾았었다.

첫째를 3~4시간만에 쉽게 순산하였다 하여
둘째도 그러려니하고 찾았던 산부인과 병원,
근 40여시간 넘는 산고의 진통끝에
우리 지나를 만났었다.

오랜 진통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빼빼로 데이라 불리웠던,
11월 11일 지나가 세상의 빛을 보게된것이다.

병원 담당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서,
둘째아이 순산을 축하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준 모든 방문객들의 손에는
빼빼로라는 과자와 막대 모양의 비스킷들이 한아름씩 들려 있었다.

그 긴 시간동안 엄마와 아빠인 나를 그토록 힘들게 하였던 이유가
막대 과자가 아닌 다른 이유는 없었던것 같았다.

덕분에 오늘을 비롯 하여 지나온 7년동안
생일 선물은 거의 막대 과자로 시작해서 막대 과자로 끝난다.
어찌보면 지나로서는 손해인듯도 하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그리고 이쁘게 커준 지나가 고맙다.
물론 지나를 내게 선물해준 애들 엄마에게도 고마울 따름이다.

지나야!!  생일 축하해...
오늘도 아빠는 막대 과자 사들고 기분좋게 네게 다가가려 한다.
특별히 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아서......

사랑해..........우리 공주 지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