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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캘린더 한개 가져가면 부녀지간 끝이랍니다.

딸 아이 혼자만 캘린더가 풍년.

 

올해는 이상하리만큼 캘린더 구하기가 어렵다.

늘 넘쳐 나는게 캘린더였는데...

 

그에 반해 중1 딸 아이는 풍년이다.

 

엊그제 b1a4 팬 언니에게서 캘린더 두개를 선물 받았고,

어제는 일본 여행 다녀온 고2 아들 녀석이 여행중에 동생이 좋아하는 b1a4 캘린더가 눈에 띄어

선물로 주려고 사온 캘린더까지 해서 모두 세개다.

 

물론 세개 모두가  b1a4 캘린더.

 

저녁식사후 달력 볼일이 있어 딸 아이에게

"캘린더 한개 식탁이나 거실 탁자에 놓으면 안될까?' 물었더니.

 

"NO~~ 절대 건들지마~ "

"내 캘린더 건드리는 사람은  나하고 끝이야~"

에고~~ 이거야 원, 무서워서 쳐다볼수나 있으려나..

 

책상위에 예쁘게 세워놓은 캘린더 세개.

 

가뜩이나 작은 책상에 캘린더를 세개씩이나 세워 놨으니

책상위가 비좁기만 하다.

 

그런데 딸 아이와 캘린더 사이의 인연을 알게되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먼저 한개는 엊그제 받은 여러 종류의 선물 꾸러미중 한개인 박공찬님이 직점 만들어서 보내준 캘린더다.

절대 누군가에게 주고싶지 않은 소중히 간직하고픈 딸아이 보물로 자리 잡았다.

 

 

이 캘린더는 지난해 말 튀김,떡볶이 전문점인 아딸에서 이벤트로 나눠준 캘린더인데

이 캘린더를 받기위해 일부러 아이와 함께 안성점을 찾았지만 업소 변경으로 얻지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런데 박공찬님이 다른 굿즈들과 함께 보내 주셔서 아이에게 큰 기쁨을 준 캘린더이다.

'

 

 

이 캘린더는 서두에 잠시 언급했던 일본여행을 다녀온 4살 터울 오빠가 동생을 위해

여행비 아낀 돈으로 사온 b1a4 일본판 캘린더이다.

일본제품이라서 그런지 페이지 넘기는게 우리의 것들과 반대로 되어있는게 특이하다.

 

딸 아이에게는 그 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다.

세개의 캘린더 모두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좋아하는 오빠들 모습 바라보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b1a4를 응원하면서도 처음으로 자신의 것이 된 캘린더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랫동안 자신의 책상위에 놓아두고 그 행복한 마음을 오랫동안 느끼고 싶은 것이다.

 

암튼 딸 아이가 양보하지 않는한은 캘린더 하나를 가져올수 없을듯 하다.

부녀 지간을 끊겠다는 정도의 사랑을 보이는 캘린더이니 ,,ㅎㅎ

 

별수 있나? 이쁜 캘린더는 이미 물건너간듯하고,

마을 회관이나 가서 농협에서 나눠준 큼지막학 숫자들이 써있는 달력하나 가지고 와야겠다.

 

☞☞ 로나누나로부터 날아온 b1a4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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